여름철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초파리를 보면 누구라도 짜증이 납니다. 초파리는 날이 덥고 습하면 달콤 새콤한 과일이나 음식물 주변으로 특히 많이 몰려듭니다. 초파리가 무서운 이유는 잡아도 잡아도 자꾸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초파리 어떻게 박멸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식사 후 식탁은 바로 치우고 설거지도 바로바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밀봉을 해서 냄새가 나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때 그냥 묶어두는 정도로는 안되고 비닐봉지 밀봉하는 클립으로 막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냄새가 나는 음식물이 들었던 봉지는 깨끗이 씻어서 버려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 및 일반 쓰레기도 되도록이면 자주 버려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향이 나는 과일은 되도록 식탁 위에 올려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일가게에 가면 단내가 나는 과일에 초파리들이 몰려있는 걸 보면 왜 그래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싱크대나 하수구 등 초파리가 들어올 만한 곳은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출입을 차단하고 번식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럼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 외 초파리 퇴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초파리 퇴치제
앞에서도 말했지만 초파리는 음식 냄새를 좋아하므로 새콤한 식초, 물, 달콤한 물엿, 주방세제를 섞어서 플라스틱컵에 넣은후 뚜껑 부분을 랩으로 싸고 구멍을 뚫어주면 됩니다. 민간요법인지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이 이 혼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간장입니다. 의외의 재료인데 아마도 달짝지근한 간장향이 초파리를 유인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 재료는 계피입니다. 계피는 모기퇴치제를 만들때도 종종 사용하는 재료로 아는데 살충 특성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벌레와 곤충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계피에 포함된 화합물인 캐산트린과 유기 화합물은 벌레를 쫓아내는 효과가 있어서 벌레에게 불쾌한 냄새와 맛을 제공합니다. 계피는 자연적인 벌레퇴치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 화학적인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환경에 친화적이며, 독성이 낮아 사람에게도 안전합니다. 알코올에 계피를 하루정도 담가놨다가 그 알코올을 초파리가 나오는 곳곳에 뿌려주거나 계피 조각을 그냥 쓰레기통 주변에 놔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초파리 끈끈이
좀 고전적인 방법인데 살충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화학 물질이 마땅치 않다면 끈끈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관상 좀 꺼려지기도 하지만 단 2달? 정도만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미관은 포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이소 초파리 끈끈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은근 인기가 있는 듯합니다. 예전처럼 그냥 끈끈이만 있는게 아니라 초파리를 유인할 수 있는 액체도 같이 들어있어서 만족한다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응답하라 시절을 회상하며 많이 출몰하는 위치에 하나쯤 놔보는 것 추천합니다.
3. 초파리 퇴치기
이 기기는 우선은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위에 방법은 집에서 만들거나 다이소에서 2천원 정도로 살 수 있지만 지금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냄새가 아닌 led불빛으로 초파리를 유인해서 잡기 때문에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 많이 선호하시거 같습니다. 이 제품은 초파리뿐만 아니라 온갖 벌레들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는데 가격은 2~10만 원까지 가격폭이 좀 큰 편입니다. 대부분 초파리 퇴치기를 이용하는 분들은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퇴치기를 사실 정도의 소비자면 온갖 벌레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으실 테니 나름 고가의 장비를 사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주택에 사시는 분들이나 자연친화적인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초파리 퇴치기 권해드립니다. 올 여름에는 초파리로부터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